여성들이라면 대부분 질 근육 수축운동에 대해서 관심은 갖고

있겠지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적잖을 것이다. 정말 효과

가 있기는 한 걸까 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겠고, 남자를

즐겁게 하기 위해 굳이 훈련까지 할 필요 있느냐고 반발할 수

도 있다. 　 그렇지만 질 근육 강화는 남자에게 더 큰 쾌감을

제공하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. 여성에게도 이롭다. 우리

나라 중년 여성의 30% 이상이 요실금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,

질 근육이 강해지면 관계할 때 자신감이 생길 뿐 아니라 요실

금 문제도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.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질

근육 운동을 여성에게 적극 권장하는 것이다. 　 그리고 질 근

육 강화 훈련은 2∼3개월 지속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

한다. 외국의 통계치를 보면 이렇다. 보통 분만 경험이 없는

처녀들의 질 압력은 30㎜Hg 정도인데 분만 후에는 20㎜Hg

로 떨어진다. 하지만 질 수축운동을 1개월 한 여자가 오르가

슴을 느낄 때 질 압력이 70㎜Hg로 높아진다. 그리고 2개월

훈련했을 때는 100㎜Hg가 된다고 하니 2배에서 5배까지 압

력이 상승하는 것이다. 지난 1994년 국내의 한 대학 교수가

시행한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. 실험 대상자 중 상당수가 질 근

육 수축 운동을 단기간 지속했음에도 24.9㎜Hg에서 54.4㎜

Hg로 질 압력이 2배 정도 높아진 것이다. 　 결국 질 근육 강

화 훈련은 뱃살 빼기나 피부 마사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할

수 있다. 만족스러운 관계가 가능해지고 여성의 건강에도 좋

으니 말이다. 질 근육 수축 훈련법은 여러가지인데 기본 유형

은 아래와 같다.

 　 ①똑바로

누워 무릎을

세우고 손을

배 위에 놓는

다. 항문,

요도, 질을

오무리는 기분으로 하복부에 힘을 주고, 1에서 5

까지 세었다가 서서히 힘을 뺀다. 5회 시행. 　

②다리를 뻗은 채로 똑바로 누워 손을 배 위에 얹고 ①번과 같

은 동작을 시행.

 　 ③다리를 어깨 폭만큼 벌리고 서서 두 손을 테이블 위에

놓는다. 항문과 질 등 하복부를 천천히 오무려 1에서 5까지

세다가 힘을 뺀다. 5회 반복.

 ④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. 항문과 질을 오무리고 1에서5까

지 숫자를 세었다가 천천히 힘을 뺀다